카프카의 판결 (선고) 요약, 리뷰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이은 두번째 책 리뷰, 판결 (선고) 입니다. 이 책은 페이지 수가 정말 짧습니다. 그러하여 카프카의 변신과 함께 실려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제 머릿속에서 물음표를 치울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태세가 굉장히 많이 변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친구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 중 아버지와 아들의 사업은 엄청나게 발전하여 친구는 상상도 못할만큼 발전했습니다. 그럴쯤 주인공은 약혼녀가 생기고 그녀가 친구에게 함께 결혼한다고 편지를 전하자고 말합니다. 친구는 러시아에서 사실상 외톨이로 다니고 있고 만약 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약혼을 듣는다면 상처받을까봐 편지를 보내기로 다짐하고 아버지에게 가서 말을 드립니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그 친구를 알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했지만 아버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듯이 말을했죠. 아버지의 방은 어두웠기에 주인공은 자신의 방으로 아버지를 이동시켰습니다. 그런 후 갑자기 자신이 그 친구에게 주인공에 대한 편지를 이미 수십통 보냈고 주인공은 부모에게 피해만주고 일을 할 생각은 없다며 주인공을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에게 익사형을 선고하고 그는 충격에 빠져 밖으로 뛰쳐나가고 다리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실제 카프카의 삶이 생각났습니다. 카프카는 어렸을적부터 아버지에게 압박을 받고 힘든 유년시기를 보냈는데 그런 경험이 이 책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 속 주인공이 카프카이고,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인것이죠. 카프카가 아버지에게 선의를 베풀고자 햇볕이 들고 따뜻한 자신의 방으로 아버지를 이동시키고, 편히 쉬게 해주었지만, 아버지는 그에 반해서 그를 더 타박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해석들은 죽음을 선고한 아버지를 마지막까지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석하지만, 저는 익사가 아닌 추락 혹은 교통에 의한 사고사로 사망했기에 마지막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생각이고 추석이라 많은 사진, 정보들은 제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