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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위대한 명작 '변신' 탐구하기!책 2023. 9. 17. 23:47728x90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카프카의 변신.. 읽으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는데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책, 특히 고전문학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 책의 요약과 저의 생각을 읽고 여러분도 이 책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샐러리맨 그레고르는 어느날 아침 자신이 해충이 되어있는것을 발견합니다. 그 날은 하필 그레고르가 출장을 가야하는 날이었고 출장을 떠나지 않고 상점에도 오지 않은 그레고르를 찾아보기 위해 지배인이 그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그가 가족들과 그레고르의 방 앞에서 대화를 하는 것을 그는 듣고 있었습니다. 그 후 그레고르는 얇은 팔다리로 문을 열고 그들을 보았고 지배인은 도망가버리고, 아버지는 오히려 지팡이로 그를 위협했죠. 그리하여 그레고르는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레고르가 어둠속에 있던 중 이복동생이 들어와 음식을 가져다 주어, 이복동생의 덕으로 약 1개월을 버팁니다. 그 후 어둠속에 갇혀있는 그레고르는 벽을 오르고 천장에 매달리며 심심함을 달래던 어느날, 이복동생은 그를 깨닫고 그의 방의 가구들을 어머니와 함께 그의 방에서 전부 뺄 계획을 합니다. 그레고르는 어머니가 한 말에 의해서 그를 반대하게 되고 하나라도 막기위해 방에 있는 액자에 몸을 붙혔습니다. 그러던중 아버지가 들어오고 마구잡이로 잡히는 것을 그레고르에게 던지던 중 사과가 몸에 박혀 오랜시간 사경을 해매다 정신을 차리고 그 이후론 거실로 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집안을 책임지던 그레고르가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족들은 각자 일거리를 찾고, 집에선 다른 사람들을 잘 수 있도록 숙박을 내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레고르가 그들에게 들키게 되고 이복동생이 더 이상은 저 괴물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짓을 멈추어야 한다고 부모님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레고르는 죄책감에 가만히 서 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아침 그레고르는 죽어있었고, 가족들은 각각 그 날 하루 쉬고, 밖으로 외출하여 미래를 상상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이게 변신의 전반적인 내용이고, 제가 깊게 생각하게 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배인이 떠나고, 벽에 달라붙어 있는 도중, 이복동생과 어머니는 그레고르를 위해서 가구를 빼려고 할때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가구를 치워버리면 그레고르가 나아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니? 가족들이 자기를 내팽겨쳤다고 생각할거다. 그러니 방은 그대로 두는게 좋겠구나"
이 말은 제가 읽으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일터에 가 있는 시간이 훨신 많지만 대부분의 에너지, 휴식은 자신의 방에서 취합니다. 어머니는 이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로인해 치우고 싶지 않았죠. 말 그대로 그레고르를 위한것이 아닌 벌레가 된 그레고르를 위한 것이니까요. 소설이긴 하지만 저는 만약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의 방을 정리하지 않았다면 그가 다시 인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도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일을 구한 후 그레고르의 모습과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그는 권위적이고, 힘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빳빳한 제복을 입으며 그의 앞에 나타났죠. 상황상 어머니가 그로 인해서 무릎을 꿇을 줄 알고 오해하던 그는 방안에서 그에게 사과 바구니 안에 있던 사과들을 던지다 그의 등에 박혔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실제로 권위적이고 카프카를 강경하게 대하던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카프카가 생각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여기서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프카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 https://jatoiseng.tistory.com/19
사과가 등에 박힌 후 그레고르는 매우 힘들어하고 밥도 잘 먹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그에 대한 존경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고 그에게 매우 차갑게 대했습니다. 그 마음은 점점 쌓이다 외부인이 발견한 후 그 마음이 폭발했습니다. 이복동생은 울며 저 괴물은 내보내야한다고 소리지르고 다들 그녀의 말에 동참하는 분위기였죠. 그레고르의 능력이 없으니 그에 대한 평가마저도 살며시 내려갔죠.
저는 이 책을 읽고, 벌레를 볼때마다 그레고르가 생각나더군요..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거죠 ㅋㅋ 그만큼 즐겁게 읽었고, 그레고의 마음만큼은 배울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작 중 그렉이 침대에 누워있을때 이런 말을 합니다.
"그냥 어물어물 침대에 누워있을 수도 없고,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하고 침대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야"
저는 이 글을 읽고, 우리들의 삶이 생각났습니다. 항상 원하는 것이 있고 희망도 있습니다. 침대위 거대한 벌레가 되어 일어서는 것보다도 쉬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벌레 그레고르는 모든 것을 감당하고 일어났습니다. 요즘 우린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있어도 하지 않는 일이 많죠. "오늘은 좀 피곤해서" "다음에 해도 돼" "상황 상 힘들어" 등등 핑계, 생각만 하고 행하진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생각보단 실행,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하고 핑계라는 침대에서 벗어나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 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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